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
환경부는 5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청호 안터지구는 금강 대청호 21㎞ 구간의 인접 19개 마을이다.
환경부는 “이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국내 최초 국가하천유역 생태관광지라는 점”이라며 “특히 청정 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5월 하순(20일경)부터 6월 초까지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에서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중 금·토요일 밤에는 마을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행사도 운영된다.
오대리마을은 육지 속 섬마을이다. △향수호수길 걷기 △봄나물 텃밭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안남면 연주리 일대에서는 황금 밀보리밭 풍경이 펼쳐친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서는 금강 본류가 휘돌아 형성된 ‘거꾸로 한반도 지형’도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메타세쿼이아 숲인 화인산림욕장에서는 약 4㎞의 순환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다. 여름철새인 제비도 볼 수 있다.
안내면 일대에서는 대청호로 유입되는 물을 정화하는 인공습지와 한적한 호숫가를 산책하는 장계관광지를 비롯해 ‘향수’로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문학 작품을 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