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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코로나19환자 증가한다

8월 말까지 코로나19환자 증가한다

냉방과 실내 밀집 주요인 … “예년 수준이나 노약자 가족은 특히 예방수칙 준수”

8월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6월 말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늘더니 최근 폭염으로 에어콘 사용과 실내 밀착생활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감염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 약국에 붙은 치료제 조제 안내문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세계 펜데믹은 종식됐지만 코로나19는 이제 감기처럼 지역사회를 돌아다니고 있기에 무방비상태로 있으면 가족의 건강이 위태로울 수 있다. 겨울에는 춥고 건조한 환경에 탓에, 여름철에는 냉방 생활 탓에 유행이 멈추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13일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최근 냉방이용과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8월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여름철 유행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어 노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외 전문기관 분석에 결과 현재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미크론 KP.3’는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염환자의 증상이 일반 감기와 별 차이가 없어 검사를 하지 않으면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질병청은 건강한 일반인인 경우 감기 치료에 쓰는 약제를 사용하도 무방하다. 50세 미만은 치명률은 0.01% 미만으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족 중에 노약자가 있다면 같이 주의해야 하며 노약자는 증상이 심한 경우 코로나19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노약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해 증상 악화를 막아야 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에 총력 대응하고자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운영한다. 상황대응단 상황총괄단 등 5개단 12개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유행 상황 조사와 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KP.3는 해외 각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해외 여행 중이나 후에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