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개 하천 ‘생태하천’ 변신

인천 도심지를 지나는 5개 하천이 오는 2009년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된다.

인천시는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 등 5개 하천을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하천살리기 추진단'을 발족해 그동안 실시설계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하천별로 고유테마를 설정했다.

이들 하천에는 오.폐수 유입을 차단하고 맑은 물이 공급되며 산책로, 전망.보행데크, 친수광장, 나무다리 등이 설치된다.

시는 오는 24일 굴포천 6㎞ 구간에 대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공촌천(.8.8㎞)과 나진포천(4.1㎞)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장수천(5.4㎞)과 승기천(6.2㎞)은 내년 초에 착공하게 된다.

장수천은 2009년 상반기, 나머지 4개 하천은 2008년 하반기 중에 각각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굴포천 기공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시민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하천살리기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을 통과하는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