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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물고지도로 만들었다.

한강 잠실대교 하류 방향으로 잠실수중보 강남측 수변부에 새로 물고기길(어도)이 만들어졌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지난 2004년부터 총 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폭 4m, 길이 228m, 계단 높이 10㎝ 규모의 완만한 경사로 새 어도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68년 한강종합개발 당시 만들어진 잠실 수중보가 충분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철갑상어 등 일부 어종이 수중보 하류에만 서식하는 등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해왔다. 특히 유속이 빨라 물고기들의 이동에 장애로 작용했다.

이번에 새로운 어도가 설치돼 앞으로 물고기들의 왕래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어도 주변에는 물고기 조각공원, 수중 생태관찰경과 원호형조망대,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관찰터'도 조성됐다.

사업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잠실대교 하류쪽 10m 지점에 위치한 잠실수중보 강남측 수변부에서 신설된 어도 개장식을 열고 각종 부대행사는 진행한다

2006-10-17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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