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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공어초어장 관리 '양호'

강원도 인공어초어장 관리 '양호'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작년 6월부터 지난4월까지 관내 어초시설상태에 대한 실테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69년 어초시설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고성군∼속초시해역의 369곳 5,338ha에 대해 동해수산연구소를 통해 실시됐다.

이에 동해연구소는 사이드스캔소나, 멀티빔 등의 전문장비를 활용해 인공어초시설위치와 시설상태를 조사했다. 또 인공어초어장의 수산동식물 부착·서식·어류위집은 물론 어초 에 걸린 폐그물 등은 수거 처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00년대 시설어초는 94.4%, 90년대는 92.7%의 어초가 확인됐으며 80년대 어초는 46.8%로 상대적으로 확인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외력의 영향으로 당초 시설지 이외의 해역으로 이동했거나 매몰·파손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관련 인공어초에 서식하는 생물도 어류 10종을 포함해 129종의 수산동물과 46종의 해조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시설 년대별로는 지난 2000년대 시설어초에서는 해조류가 다량 채집됐으며 시설이 오래된 1980년대 시설어초에는 어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상태로는 199곳의 단위어초중 96%인 191곳이 양호한 상태로 조사됐으며 불량상태인 어초도 약 3%가 확인돼 일부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서식과 시설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2차로 양양연안까지 조사를 마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3차로 강릉연안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08년까지 연차적 계속사업으로 동해∼삼척까지 도내 전연안에 시설한 어초수역을 대상으로 어초시설상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어초시설위치와 시설상태에 대한 조사자료를 해양수산부 프로그램에 입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연안어장의 목장화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6-09-01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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