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성장과 숲의 생태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숲 생태체험학습장’이 수도권 초·중등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구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양구군 동면 팔랑리 양묘장과 산지식물원을 연계해 나무의 성장과정과 생태 등 자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숲 생태체험장을 마련,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초·중등학생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팔랑 산지식물원은 숲속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끈끈이 주걱, 금강초롱 등을 포함한 야생화 70여종과 박달나무, 가시오갈피 등 48종의 수목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야영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초·중등학생들에게 숲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생태체험학습장을 찾은 서울중등생물교육연구회 박우철씨는 “매년 자율연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이곳을 오는데 숲속에 식물원이 자연스럽게 가꾸어져 있어 체험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만들어 주게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