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구에 105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이 마을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은 가축의 먹이로 활용하고 일반 쓰레기와 농사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고 한데 모아 무안군에 처리를 의뢰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집하장을 통해 분리 처리해 왔던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사용 단계서부터 환경을 고려해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농업 실천과정에서 쓰레기 발생과 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이 마을은 지속적으로 환경단체가 마을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마을 청소와 쓰레기 줄이기, 자원 재활용, 환경개선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게 된다.

유영업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쓰레기없는 마을 선포는 주민들이 직접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현재보다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며 "1호 마을인 월선리에서 시작해 전남의 모든 마을에서 쓰레기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