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지킴이’ 대폭 늘린다

강원도는 올해 168억 원을 들여 산불 예방, 산사태 방지, 산림병해충 예찰, 임도 관리 등 각종 산림재해 감시활동에 민간인 49만 명(연인원)을 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11억6000만 원을 들여 ‘산불 지킴이 노인 감시단’ 400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 등에 배치하고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도 구성해 운영한다.

23억8000만 원을 들여 일용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림 감시원 232명을 선발해 10개월간 산림훼손 감시, 산림병해충 예찰 등의 경비로 투입한다.

7억5000만 원을 들여서는 도시녹지 관리원 57명과 임도 관리원 16명을 선발해 도시의 가로수와 숲, 도내 임도 949km에 대한 관리를 맡긴다.

강원영동지역 국유림을 관리하는 동부지방산림청도 올해 민간 감시원 255명을 선발해 다음 달부터 현장에 배치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림 보호는 물론 일용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