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사업 대상지 발굴

환경부·한국환경공단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2일부터 9월 1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은 건물 또는 시설의 용도 및 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해 대표적인 시설 유형을 선정하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공모기간 중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대상은 준공 후 만 10년이 경과하고 만 30년이 지나지 않은 지자체 소유의 건물 또는 환경기초시설이다. 최종 선정은 5개 유형별로 1개소씩, 총 5개소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3배수를 선정한 뒤 2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대표 유형별 건물 또는 시설의 탄소중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설계 및 시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개소당 총 80억원(매년 40억/개소)을 전액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는 준공 뒤 환경부와 협의해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한 시설의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대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한다. 3년간 탄소중립 운영 결과를 환경부로 보고도 해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이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지자체에서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만큼 건축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적용해 이번 공모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건축물의 탄소중립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