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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항생물질 만드는 흙 속의 진주 '미생물'발견

고가 항생물질 만드는 흙 속의 진주 ‘미생물’ 발견
생물자원관, 국내 대체 기반 마련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크로모마이신 에이3’(A3)를 합성하는 균주를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항생물질에 쓰이는 토양 미생물을 첫 발견했다.‘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에스제이 1-7’로 이음 붕틴 균주.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국립생물자원관이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항생물질에 쓰이는 토양 미생물을 첫 발견했다.‘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에스제이 1-7’로 이음 붕틴 균주.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A3는 흙 속의 미생물에서 뽑아낸 항생물질로 1g에 약 9000만원에 달하고,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하고 있다. 고가의 항생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토양에서 유용한 균주를 발견한 것은 처음으로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에스제이 1-7’로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지난달 유전체 해독을 끝낸 후 5월 19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는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스트렙토마이신을 분비하며, 크로모마이신과 같은 항생물질을 합성한다. 또 아수가마이신 등 32개의 활성물질 유전자가 있어 다양한 연구가 기대된다.

배연재 관장은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균주는 균핵병·궤양병 등 식물의 병원균 사멸 효과가 커 향후 친환경 식물병 방제제 등의 개발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토양 미생물 연구를 진행 중이다. 토양에는 항생제 사용 등으로 오염된 유해미생물에 대항해 생장을 억제하는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존재한다.

2020-05-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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