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토요휴무일이나 야간에 환경오염행위 단속이 평상시보다 느슨한 것을 틈타 무단방류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불법행위가 많을 것으로 판단, 특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 야간 및 10일 토요일에 팔당상수원과 임진강 수계지역에 위치한 37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우리상사’ 등 12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위반율은 32.4%로 이는 올 1월 주간 위반율 23.6%보다 약 9%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 위반내역은 대기오염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으로 적발된「대기환경보전법」위반이 9건, 무허가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여 조업하다 적발된 「수질환경보전법」위반이 1건, 사업장폐기물을 부적정 보관으로 적발된 「폐기물관리법」위반이 2건이었다.

특히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화성산업사’는 특정수질 유해화학물질이 배출되는 폐수배출시설인 도금시설을 허가받지 않고 설치하여 조업하다 적발되는 등 8개 업소가 허가 및 신고 없이 조업하다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한강 및 임진강유역의 불법 환경오염행위 및 반복적 민원이 제기되는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