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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가 가라앉고 있다…‘환경의 역습’

방글라데시가 가라앉고 있다…‘환경의 역습’


방글라데시의 새우 양식업자인 이만 알리가인(65)이 '기후변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도무지 서양인들의 생활습관이 어떻게 내게 영향을 미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했던 것.

그는 그러나 지금도 지구온난화에 관한 과학적 지식은 없지만 자신의 세계가 위협받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는 2030년이면 1천700만명이 생활터전을 잃게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 기후변화는 그저 매일 겪는 생활 자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가인이 살고 있는 문시간즈 지구는 뻘을 싣고 오는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해안지대로 최근 30년간 수면이 3m 상승했고 폭풍과 사이클론, 홍수의 빈도도 높아졌다.

또 바닷물은 육지를 수시로 범하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수는 짠맛이 더욱 심해졌다.

벼농사를 짓는 농민과 새우 양식업자, 어부 등이 사는 이 지구에는 3개월 전에도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둑이 터지면서 극심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가인은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당시 이곳까지 물이 차오르는 바람에 모두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회상한 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계속 이곳에 살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갠지스와 브라마푸트라, 메그나 등 3대 강이 만나는 거대한 삼각주에 자리잡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자연은 언제나 가혹했고 인간 생활은 쉽지 않았다.

주민들의 대부분이 해발 10m 아래에 사는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녹은 물이 진흙을 대거 몰고 벵갈만을 향해 내려오다 집중호우와 만나 강둑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벵갈만에서는 높은 파도를 동반한 사이클론과 토네이도가 수시로 육지를유린하면서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남쪽에서 계속 상승하는 해수면과 여름 기온은 서북쪽에서 가뭄을 유발하고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은 방글라데시를 기후변화의 심각한 첫번째 피해국으로 만들 필요충분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티크 라만 방글라데시 고등연구센터(BCAS) 대표는 "지리적, 인구적, 정치적, 기후적 요인들이 가중되면서 방글라데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처럼 2100년까지 해수면이 1m 상승할 경우 방글라데시 영토의 4분의 1이 물에 잠기면서 3천만-4천만명이 생활터전을 잃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더 타임스 신문은 2일 잦은 홍수로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침범하면서 농경지와 식수 오염이 심화되자 가인과 같은 농민들은 논을 새우양식장으로 바꾸면서 돈은 더 많이 벌게 됐지만 생활은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고 고발했다.

이는 이들이 양식을 스스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문시간즈 지구에서는 수 천명이 '기후 난민'으로 전락해 도시나 이웃나라인 인도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남은 사람들은 점차 새로운 환경에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환경운동가 겸 지리학자인 모혼 몬달은 "처음 기후변화를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미치광이 취급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지금은 너무 많은 증거들이 있고 그래서 사람들도 내 말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07-02-03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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