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접착제 및 도료(페인트)에 대한 친환경 건축시공가이드가 마련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정보가 제공된다.

환경부와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새집증후군 해소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 12월까지 건축공사 과정에서 새집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접착제 및 도료에 대해 주택건설 현장에서 지켜야할 사항과 유해화학 물질을 줄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새집증후군 저감을 위한 시공가이드'를 마련,배포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시공가이드를 통해 유해물질 사용금지를 의무화 하는 방안은 아직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유예기간을 거쳐 추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새집증후군(http://iaenv.kict.re.kr/index.asp) 및 실내공기질(http://iaqinfo.nier.go.kr)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종류,인체영향 등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2008년부터 실내공기질 성능등급 표시 의무화를 현행 2000가구 이상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성능등급은 벽체,천장,바닥에 사용되는 최종 마감자재 중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 정도 등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정부는 이 같은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분양허가를 내주지 말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 상반기 아파트 등 신축 공동주택 첫 실내공기질 측정·공고 결과,조사대상 아파트 13곳과 기숙사 1곳 중 아파트 2곳이 새집증후군 유해물질인 톨루엔 권고 기준(10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2004년 5월30일 이후,기숙사는 올 1월 이후 사업계획 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신청한 경우 실내 공기질을 의무적으로 자체 측정,공고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