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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어종 열목어 등 주요계곡에 서식

맑은 물에 사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쉬리, 열목어, 산천어, 금강모치, 미유기 등이 전국 주요 계곡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금년 상반기 계곡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덕유산, 오대산, 치악산국립공원 조사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Ⅰ급인 감돌고기(사진)와 멸종위기종 Ⅱ급인 돌상어, 가는돌고기, 둑중개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어류는 1급수의 맑은 물과 한여름에도 저수온이 유지되는 자연 상태의 계곡(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어류다. 각종 하천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내 주요 계곡에서 이들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은 국립공원의 계곡수 수질환경이 안정적으로 잘 보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자연생태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수질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주변 오염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깨끗한 계곡수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등 10개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2006-08-23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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