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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화 방지로 ‘유엔(UN) 환경상’

 몽골 사막화 방지로 ‘유엔(UN) 환경상’ 수상

오비맥주의 환경캠페인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이 유엔(UN)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 받아

오비맥주는 환경보호 비정부기구(NGO)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賞)'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5년째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맥주' 판매금액의 1% 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

푸른아시아는 기후 변화로 국토의 80% 이상에서 사막화 현상이 발생한 몽골에서 2000년부터 15년간 사막화방지 사업을 벌여온 국내 환경 NGO단체다.

푸른아시아는 '카스 희망의 숲' 등 몽골 내 숲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명의 토지상' 시상식은 12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은 "12월 시상식에서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사막화방지 사업을 세계에 보고하고 아프리카, 남미 등 여건이 비슷한 지역에 성공모델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 토지상'은 국제연합(UN) 총회에서 1994년 6월17일 사막화방지협약(UNCCD) 채택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2012년부터 매년 6월17일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에 기후변화 저지와 사막화방지 활동을 하는 정부, 민간단체, 개인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상으로 사막화방지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