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핀란드 공원청 대표단이 6∼9일 방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국립공원의 보전·관리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의 평촌명품마을을 7일 방문한다. 평촌명품마을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3년 10번째로 지정한 최초의 도시형 국립공원 명품마을이다. 8일에는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과 종복원기술원 등을 둘러본다.
양측은 2005년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호 벤치마킹단 방문, 국제행사 공동주관, 보호지역 관리 시범사업 등 협력 활동을 해왔다.
핀란드 공원청은 자국의 전산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9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한국의 지리정보기반 시스템과 공단의 전산통합관리 시스템 등의 활용사례를 공유한 적이 있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양해각서 체결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국립공원 관리시스템과 기법을 공유하겠다"며 "나아가 공원관리 및 보전 등 분야 별 교류협력으로 공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상호 전략적인 우호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